미술체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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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체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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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판 애벌레, 그리고 화려한 나비를 꿈꾸는 우리들의 하루]


요즘 달걀값이 무척 비싸다. 지난해 폭염 여파로 산란계 폐사가 많았던 탓인지, 한 판에 8,500원 선이던 달걀이 이제는 기본적으로 만 원을 훌쩍 넘어 13,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금값만큼 귀해진 달걀이지만, 그 달걀을 담았던 '달걀판'은 오늘 우리 이용자들의 멋진 미술 재료가 되었다.


오늘은 곽도경 작가님의 지도 아래, 달걀판을 재활용하여 나만의 애벌레를 만드는 창작 활동을 진행했다. 저마다의 개성을 듬뿍 담아 알록달록 색칠을 하고, 컬러 끈으로 귀여운 더듬이까지 만들어 붙이니 제법 그럴듯한 애벌레들이 완성되었다.


특히 오랜만에 컴백한 준호 씨의 변화가 참 감동적이다. 예전에는 집중하기 힘들어하며 하나만 색칠해도 불안해하거나 화장실을 찾곤 했는데, 오늘은 차분하게 자리에 앉아 끝까지 색칠을 마무리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기특하고 고마운지 모른다.


지금은 비록 조금 느리고 투박한 애벌레의 모습일지 몰라도, 언젠가 허물을 벗고 화려한 나비가 되어 날아오를 우리 이용자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각자의 느린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꿈을 찾아가는 이 여정을 통해 오늘도 무탈하게 하루를 보낸다.


오후에는 분위기를 바꿔 영화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두 조로 나누어 애니메이션 <모아나> 실사판을 관람했다. 장마 기간이라 날씨는 찌뿌둥하고 흐린 데다 많이 습했지만,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모두가 즐거웠다.


오늘도 미술 교실로 수고해주신 곽도경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흐리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이용자들을 안전하게 인솔하여 영화 관람을 다녀온 제공인력 선생님들, 정말 수고 많았다.

오늘도 이렇게 무탈하게 일상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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